일상(日常)

자격증에 대한 조언을 듣다: 푸짐했던 묵은지 삼겹+사법통역사

준기(홍도영) 2022. 12. 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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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는 분이 술자리에서 이런 조언을 했습니다.
"도영아, 너 사법통역사라고 들어봤냐? 그거 한 번 준비해봐라. 올해 너 공부하는 거 보니까 충분히 할 수 있겠더라."

사실 제가 자격증에 크게 마음을 두지 않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에서 본과를 다니기는 했었지만 중간에 귀국을 해서 15년을 최종학력이 고졸이었습니다.
민간자격증은 학력에 제한이 없다 보니 얼마든지 시험을 보고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런 생각이 줄곧 들었습니다: 

'고졸 신분으로 취득한 자격증을 과연 써먹을 수 있을까? 누가 이걸 인정해주고 알아줄까?'
이런 생각 때문에 과거 부모님이나 형이 자격증 준비하라고 해도 전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방송대 중문과에 편입을 해서 올해 졸업을 하고 갑자기 자격증 준비에 필을 받았는데 내년부터 바뀌는 대운의 영향도 있겠지만 아마 저를 누르고 있던 학력의 문제가 없어져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진의 내년 계획은 우선 사법통역사 자격증 준비 및 합격, 9월 학기 목표하는 방송대대학원 실용중국어과 지원 및 합격입니다. 내년 블로그&티스토리&인스타에 상반기는 사법통역사 합격증, 하반기는 방송대대학원 실용중국어과 합격증 올리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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