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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생이 생일 축하한다며 크게 한턱을 냈다.
언제 주문했는지 집에 갔을 때 이미 세팅이 끝나 있었다.


내가 족발이 땅겼던 건 어떻게 알았는지 미리 딱 시켜놓은 동생의 선견지명.
동생 덕분에 모처럼 맛있는 족발을 안주 삼아 가족들하고 배 부르게 먹었다.
부모님 집에 있을 때만 해도 한 달에 서 너번은 치킨이나 족발 등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고는 했었는데 내 일이 바쁘고 동생도 직장 때문에 바쁘다 보니 이제는 이런 시간을 가지기도 힘들어졌다.
그나마 형이 있을 때는 형이 종종 자리를 만들었지만 정작 이제 그 역할을 해야 하는 내가 그러지를 않으니...

대체 언제 이것까지 준비하셨는지...
마지막은 부모님이 준비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후식 삼아 초를 켜고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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